코웨이, 실적안정·사업 확장 기대감에 목표가↑-KB

by박태진 기자
2019.02.18 08:06:5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18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데 이어 올해도 실적 안정성과 사업 확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5%(5000원)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71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12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국내 렌탈 매출액이 6% 성장했는데, 신규 판매가 14% 고성장하면서 렌탈 순증이 7만6000 계정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코웨이는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기술력 및 서비스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방어하고,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라며 “미국 내 시판 채널 매출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중국 파트너사와의 사업 전략 또는 신규 국가 진출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웅진에 인수된 후 전개될 경영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주가가 2019E 배당수익률 4.2%에서 거래 중임을 감안할 때 주가의 하방은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조9541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5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중저가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혁신 기술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군도 강화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