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40원 아래로 하락…달러화 약세 전환

by이윤화 기자
2022.11.29 09:16:26

글로벌 달러인덱스 106선 하락, 달러 약세
중국 위안화 역외 시장서 7.24위안대 보합
국내증시 1% 이내 하락 출발, 혼조세 전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2원 가량 하락한 1340원에 개장한 뒤 1원 안팎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106선에서 하락 전환했지만, 중국 위안화가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고 국내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340.2원)대비 0.25원 하락한 1339.9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강보합 출발할 것이란 역외환율과 달리 전일 대비 0.2원 하락한 1340.0원에 시작한 뒤 1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다가 다시 1340원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한 뒤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 106선에서 하락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61포인트 하락한 106.60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는 4.45%, 3.688%로 모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 현상을 지속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달러인덱스를 끌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위안화는 7.24위안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같은 시간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7.24위안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1% 이내 하락하다가 코스피 지수만 상승 전환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80억원 팔고 있지만 기관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04%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2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0.04% 하락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