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콜린 퍼스 “韓방문 우선…잊지 못할 경험 감사”

by박미애 기자
2017.09.21 12:43:45

콜린 퍼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국배우 콜린 퍼스(57)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콜린 퍼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오는 것을 우선순위로 뒀다”고 밝혔다.

콜린 퍼스는 “이 영화를 한국에 갖고 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영국·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 국가다. 영화 홍보를 위해 많은 곳을 다니지 않았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고 이곳에 와서도 여러분의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한테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콜린 퍼스가 연기한 해리 하트는 전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대사를 남기고 장렬히 전사했다. 콜린 퍼스가 속편 ‘킹스맨:골든 서클’에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국내 팬들은 환호했다.

배우들의 무대행사 취소가 이번 내한 행사에 큰 오점을 남겼지만 레드카펫 행사는 열광적인 분위기에 배우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콜린 퍼스는 50대 나이에도 전편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날렵하고 절도 있는 액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전편의 액션신 스케일 커 많은 트레이닝을 했어야 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어느 순간 액션을 즐기고 있다는 걸 알았다. 2편은 전편에 비해서 액션신이 많지 않지만 그에 못지않은 트레이닝을 받았다. 액션은 하면 할수록 즐겁다. 어찌 보면 액션이 연기보다 더 쉬운 것 같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이한 작전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