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주연 `버디버디` MBC서 편성 `유력`

by김은구 기자
2010.11.23 15:11:18

▲ 드라마 `버디버디`를 촬영 중인 유이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애프터스쿨 유이 주연의 골프 드라마 `버디버디`가 편성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MBC 드라마국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버디버디`를 편성하기 위해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협의 중”이라며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버디버디` 방영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며 “월화드라마로 할지 수목드라마로 편성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BC가 `버디버디`의 방영을 예정한 것은 현재 방송 중인 `역전의 여왕` 후속인 `짝패`의 제작진이 방송을 늦춰달라는 요청을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버디버디`가 월화드라마로 편성을 확정짓지 못한 이유는 현재 `즐거운 나의 집` 후속 수목드라마로 준비 중인 송승헌, 김태희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도 같은 시기에 방송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의 성격과 대진 등을 고려해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의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

이현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버디버디`는 사전제작드라마로 지난해 봄 촬영을 시작해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버디버디`는 골프에 입문한 강원도의 선머슴 같은 산골소녀 미수(유이 분)가 KLPGA 선발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다 전직 PGA 선수 출신 존 리와 내기골프의 전설 윤광백을 만나고 천재 골퍼 해령(이다희 분)과 라이벌로 실력을 겨루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