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왜 최시원 반려견 안락사를 논하는지..인식 바뀌었으면"

by최성근 기자
2017.10.22 10:45:2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배우 한고은이 가수 최시원의 반려견이 이웃인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한고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강아지) 산책을 해 보려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좀 짧게 잡아요. 못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하죠”라고 적었다.



이어 “나쁜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 이었다면 그런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라며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또 “진짜 저도 강아지 키우는 견주로써 물론 목줄 안하고 다니는 견주 분들 보면 좀 아니다싶은 생각은 들어요”라며 “하지만 산책시키다보면 귀엽다는 이유로 물어보지도 않고 막 만지고 하시는데 그러다 강아지가 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탓은 견주랑 강아지한테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사람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좋겠네요”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