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설의 마녀` 마지막 촬영 현장 스틸컷 공개

by우원애 기자
2015.03.05 13:08:3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이 공개됐다.

마지막 촬영에는 한지혜, 하석진, 고두심, 박인환, 김수미, 이종원, 오현경, 하연수, 도상우와 아역배우 이한서(별이), 장이한(광땡이) 등 마녀 5인방과 서촌 식구들이 함께 했다.

4일 `전설의 마녀` 마지막 촬영이 제주도 바닷가에 인접한 자그마한 성당 안에서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혜와 오현경은 가디건을 반쪽씩 걸치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어, 친자매같은 다정한 느낌을 풍긴다. 오래된 인연 고두심과 김수미 역시, `전원일기` 이후 다시 만나 더욱 돈독해진 서로의 마음을 한 컷의 사진에 담았다. 안타까운 사랑의 주인공, 한지혜와 하석진의 다정한 포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두심, 김수미, 오현경, 하연수 등 여배우들은 모두 드레스를 입고 있고 남자 배우들은 정장 차림, 아역배우들은 한복을 입고 있어 이들이 누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 날 촬영은 40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새벽부터 시작된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마지막 촬영인 만큼 촬영 대기시간에 틈틈이 기념촬영을 하고, 인증샷을 남기며 지난 5개월을 추억했다. 촬영이 끝난 뒤 배우들과 제작진은 큰 박수와 함께 서로 부둥켜안았다.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 해 9월 17일 첫 촬영 후 5개월 동안 끈끈한 동료애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전설의 마녀` 제작진과 배우들은 제주도 촬영을 마지막으로 그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설의 마녀`는 3월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는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김성령)가 그녀가 버린 딸(이성경)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 `여왕의 꽃`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