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민 기자
2022.11.30 08:50:41
월 3만원대 구독료로 무제한 자동세차 제공
전기차 충전·세차 결합 상품 선보일 예정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자동세차 구독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오토스테이(AUTOSTAY)’에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두 회사 간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9년 설립된 오토스테이는 자동세차를 구독상품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차량흠집(스크래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비가 차에 직접 닿지 않는 터치리스 세차기를 비롯해 여러 형태의 자동 세차기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쉽게 세차를 예약하고 구독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세차 편의를 위한 매장 설계와 운영, 고품질 세차에 필요한 부가상품 개발 등 세차 서비스에 필요한 역량들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 현재 하남, 일산, 동탄 등 4곳에 운영 중인 매장에 이어 연내 파주, 인천, 부산, 천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수도권, 광역시 지역에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오토스테이가 제공하는 월 3만원대인 세차 구독상품은 자동세차 기기 무제한 이용(일 1회 한정), 외부 세차 이후 셀프 실내세차가 가능한 개인 공간(드라잉 존)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공청소기, 매트 세척 건조기, 개수대 등 매장 내 모든 설비 또한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방문하고자 하는 시간 2시간 전에 예약하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자동세차 뿐만 아니라 셀프세차에도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기능과 실내 예약 서비스를 개발해 별도의 회원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스테이는 올해 9월 공개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Wavve(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세차 스타트업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직접 디자인한 오프라인 매장은 유명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에게 인기 장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잡지, 화보, 광고촬영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