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고구려와 수·당 70년 전쟁' 발간

by이윤정 기자
2022.08.16 08:58:18

동아시아사 알기쉽게 풀이
의미있는 역사적 교훈 찾고자 집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은 ‘고구려와 수·당 70년 전쟁’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사, 동아시아사, 동북아 국제 관계 관련 현안을 대중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풀이한 교양총서 시리즈다.

7세기에 70년 동안 전개된 고구려·수 전쟁, 고구려·당 전쟁은 동북아시아의 정세를 격동으로 몰아갔다. 그 과정에서 여러 국가들 사이에 전쟁과 외교, 통합과 분열, 동맹과 대결, 저항과 복속 등을 놓고 숱한 선택들이 이어져 왔다. 책은 70년 전쟁에 대한 객관적 접근과 성찰을 통해 오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격랑 속에 처해 있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역사적 교훈을 찾고자 집필됐다.



문헌자료에 기초해 70년 전쟁의 배경과 국제정세, 전쟁의 발발 원인, 군사력의 규모, 전투 양상, 전쟁의 전개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수와의 1,2차 요동성전투, 평양성 전투, 당과의 요동성 전투, 백암성 전투, 안시성 전투의 새로운 면모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또한 고구려 대 수·당 전쟁이 국내의 정치적 상황의 전개, 백제·신라와의 관계 변화와 무관하지 않음도 밝혔다. 고구려와 수 전쟁, 고구려와 당 전쟁이란 두 전쟁을 동북아시아의 세력권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하나의 전쟁으로 통합하고 ‘70년 전쟁’이라는 용어도 새롭게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