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 탈퇴] 치솟는 엔화, 日 외환개입 나설듯

by이민정 기자
2016.06.25 09:33:2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24일 (현지시간) 브렉시트 여파에 아시아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00엔 이하로 내려가면서 일본 정부 당국이 조만간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이 나온다.

일본은행의 적극적인 양적완화에도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일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1달러로 살수 있는 엔화가 적어진 것이라 그만큼 엔화 가치가 치솟은 것을 뜻한다. 1달러가 100엔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전 세계 금융불안에 전통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 대비 가치가 7.2% 올라 1달러당 99.02엔으로까지 떨어졌다. 전 세계 주요 31개 통화중에서 가장 가치가 많이 오른 통화에 속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엔화는 달러 대비 3.7% 오른 1달러당 102.22엔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