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문어’ BBC 서튼, 모로코 4강 진출 예측…‘이번에도 적중?’

by주미희 기자
2022.12.09 14:17:03

브라질·네덜란드·모로코·프랑스 4강 진출 예상
10일 0시 브라질 vs 크로아티아전으로 8강 시작

16강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높은 승패 적중률을 보여 ‘인간 문어’로 불리는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이 10일 0시부터 시작되는 8강전 4경기 승패를 예측했다.

10일 0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첫 8강전 경기를 시작으로 새벽 4시에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펼쳐지고, 다음날인 11일에는 모로코와 포르투갈,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각각 맞붙는다.

서튼 해설위원은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고,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1일 경기에서는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1-0으로 잡고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튼의 예측이 적중한다면 브라질, 네덜란드, 모로코, 프랑스가 4강에 오르게 된다.

무엇보다 현재 카타르월드컵 돌풍의 주인공인 모로코가 4강까지 진출한다고 내다본 것이 눈에 띈다. 모로코는 조별리그를 2승 1무(승점 7), F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16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힌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튼은 “모로코는 벨기에나 스페인을 상대하는 것보다 이번 경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조직적인 수비를 펼친다. 이번 월드컵에서 단 한 골만 내줬고, 매우 공격적인 팀”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서튼에게 붙은 ‘인간 문어’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된 문어 파울에 빗댄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