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콘서트장 최대 4000명 입장…스포츠 관람객도 확대

by함정선 기자
2021.06.14 08:23:10

3주간 현행 거리두기 유지하며 일부 방역 완화
스포츠 경기장, 거리두기 개편안 중간 수준까지
2단계 수도권 관중 10%→30%, 1.5단계 50%까지
콘서트장 최대 4000명까지 입장 허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14일)부터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장의 관람객이 확대되고 콘서트장의 입장객도 최대 4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연장하며 스포츠 경기장과 콘서트장 등 대중음악 공연장의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로 했다.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한해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하며,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개편안 70%)한다.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지자체 상황에 따라 입장 인원의 조정과 방역수칙 강화가 가능하다.



콘서트장 등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해 100인 미만의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는 클래식·뮤지컬은 입석금지, 지정석 관람, 좌석 띄우기, 함성금지 등 공연장 수칙을 적용하나 콘서트장은 99인 제한 등 모임·행사 수칙을 적용해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며 스탠딩, 함성은 금지된다. 또한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적용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