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감서 한방없는 野..비리 유치원에 일언반구 없어”

by임현영 기자
2018.10.21 11:19:08

21일 박경미 대변인 논평
"국김 핫이슈는 '비리유치원'..與 단독플레이" 자평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비리 사립유치원 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며 “이렇다할 한 방은 커녕 이제 막 감사원 감사가 접수된 서울교통공사 건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야당의 존재 이유이자 실력 발휘의 장이 되어야 할 2018년 국정감사의 핫이슈는 우리당 박용진 의원이 터뜨린 비리 사립유치원 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각 상임위별로 행정부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생산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도, 여당인 우리당의 단독플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서울시교통공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정의 채용비리 의혹을 국정조사해야 한다는 요구에 올인하고 있다”며 “충분히 문제제기를 하고 차후에도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다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일이지,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만들면서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제1야당의 실력이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정작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박근혜 정부 양승태 대법원이 저지른 사법농단”이라며 “만인 앞에 평등해야할 법이 박근혜 청와대 권력 유지를 위해 어떻게 동원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입 속의 혀’와 같았던 양승태 대법원이 법을 얼마나 짓밟았는지 밝혀져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야당으로서는 1분 1초의 시간도 아쉬워해야 할 국정감사건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렇다할 한 방은 커녕 이제 막 감사원 감사가 접수된 서울교통공사 건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흘려보낼 것인지, 지켜보는 국민들은 물론 여당으로서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