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김명민 “넌 최고의 살인마” 이종석 극찬

by박미애 기자
2017.08.16 17:37:36

김명민·이종석(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명민이 이종석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극찬했다.

김명민은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시사회에서 “내 연기보다 상대방의 연기를 빠져서 봤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김명민은 “인물들이 만날 때보다 눈에 쌍심지 켜고 대립각을 세우다 보니 남자들이 많이 나오지만 브로맨스는 없다”면서도 “그런데도 현장 자체는 매우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명민은 “극중에서 장동건과 붙는 장면이 많은데 예전부터 좋아하고 동경했던 배우가 함께 연기해서 좋았다. 투샷은 부담스러웠지만 잘생김에 인격까지 훌륭한 배우와 함께 해서 좋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박희순은 시나리오보다 더 멋있었다. 워낙 연기가 좋아서 리액션을 하기 위해 다른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이어갔다. 특히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로 악역에 첫 도전한 이종석에 대해서는 “이종석이 살인마 연기를 소름끼치게 잘해줬다. 덕분에 촬영을 하면서 저절로 열받고 흥분했던 적이 많았다”며 “종석아, 넌 최고의 살인마야”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를 은폐하려는 자,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로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