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투수 이승호,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by정철우 기자
2015.11.30 13:45:50

이승호. 사진=NC 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 좌완 투수 이승호가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이승호는 30일 공시 된 각 구단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방출이 된 셈이지만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기도 하다.

이승호는 SK시절 전성기를 누렸다.

신인이던 2000년 10승을 거두며 혜성같이 등장했고 이듬해엔 14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엔 15승으로 개인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이후 팔꿈치 수술 등으로 부진한 시기를 겪었지만 2008년 재기에 성공, 불펜 필승조 투수로 자리잡았다.

2012년 FA로 롯데에 이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1년 뒤 NC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신의 구위를 찾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은 1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퓨쳐스리그서는 5승2패2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4.09로 나름의 성적을 남겼다. 81년생으로 아직 만 34세에 불과한데다 특별한 부상이 없다는 점도 타 팀 이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