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꾹꾹이 하러"…윤석열, SNS에 반려묘 사진 게재

by이선영 기자
2021.07.09 08:39:03

尹, SNS 활용한 '적극 소통' 행보
7일,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 올리기도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반려묘 사진을 올리며 ‘적극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윤 전 총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시간 나비입니다”라며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 사진을 게재했다. ‘지금꾹꾹이하러갑니다’ ‘유기묘입양은사랑입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윤석열 전 총장은 현재 고양이 3마리와 개 4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9일 해당 계정을 만든 윤 전 총장은 프로필 사진으로 반려견 ‘토리’와 찍은 사진을 설정하고, 소개에는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고 개성 가득한 문구를 올리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그는 직업으로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 등을 달며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했다. 또 “취미는 장보기·요리하기·산책·미술관 관람”,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잔치국수는 볶은 호박에 김 많이” 등 소소한 일상 정보들을 기재했다.

7일 오전 그는 “페이스북 친구 수가 5000명으로 제한되어 더 이상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친구 추가를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덧붙여 “점점 SNS에 적응하게 된 마당에 새롭게 유튜브 채널도 열었습니다. 구독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셔츠 차림의 그는 촬영이 익숙지 않은 듯 “촬영되고 있어요?”라고 물으며 “국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찾아뵙고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을 듣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