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7주째 상승..다음주 오름세 둔화 전망

by성문재 기자
2017.01.14 08:49:16

전국 평균 휘발유 ℓ당 1505.5원..경유 1298원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가격 상승세 둔화 전망"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 구성 추이(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기타는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째 올랐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00원을 돌파했고 경유는 13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505.5원으로 전주 대비 13.7원(0.92%)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ℓ당 12.8원(1.0%) 뛰어 1298.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 구성을 보면 정유사 가격 577.6원(38%), 세금 883.2원(59%), 유통비용 및 마진 44.7원(3%)이다.



상표별(휘발유 기준)로는 SK에너지(096770)(1528.4원)가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47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 가격은 서울이 ℓ당 1613.6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1482.4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경북의 가격차는 131.2원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 수출 증가,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