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4Q 실적 시장기대치 밑돌 전망…목표가↓-아이엠

by박수익 기자
2015.01.09 08:21:1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9일 종근당(185750)의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영업환경 위축과 연구개발확대로 실적과 주가 움직임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낮췄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4분기 실적은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41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 R&D 비용이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기대치 보다 작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또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에 대한 자문료 및 브랜드로열티 지급 등이 발생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인력을 채용해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제약시장 영업환경은 3년간 유예됐던 한-미 FTA 제약부문 시행 등으로 전반적인 위축이 예상되고, 종근당은 R&D 투자가 더욱 확대돼 영업이익이 전년도 수준 또는 다소 작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실적에 민감한 종근당의 주가는 올해 실적 둔화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