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은 추석 선물 1위, 원하는 것과 주는 것이 '괴리'

by정재호 기자
2014.09.03 08:23:4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근 불경기를 반영하듯 받고 싶은 추석 선물 1위가 현금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은 다가올 한가위(추석)를 맞아 회원 1438명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추석 선물 1위’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받고 싶은 추석 선물 1위는 50.8%의 압도적인 비율로 ‘현금과 상품권’이 뽑혔다.

뒤이어 육류(17.6%)가 두 번째로 많이 거론됐고 3위는 참치나 식용유, 비누 같은 ‘가정생활용품 세트’(11%)가 나왔다.



반면 타인에게 주고 싶은 추석 선물 1위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32%의 비율로 생활용품 세트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과일(19.2%)과 건강식품(19%)이 뒤를 이어 받고 싶은 추석 선물 1위 결과와 대조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추석 자금 방출을 시작했다.

방출된 현금 규모는 총 15조원 규모로 받고 싶은 추석 선물 1위로 떠오른 현금의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