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운지` 뜻 몰랐다. 입에 안 담을 것"

by박미애 기자
2012.06.20 19:54:59

▲ 김진표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김진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반성문을 게재했다.



김진표는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 2`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운지`를 하고 맙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운지`는 과거 배우 최민식이 "나는 자유인이다"고 외치며 절벽에서 뛰어내린 음료 CF의 상품명(운지천)에서 파생된 인터넷 신조어. 이 표현이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희화한 것처럼 사용된 까닭에 논란이 됐다.

김진표는 방송 후인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쓴 단어. 그 단어의 어원이 그런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그냥 `떨어지다`라는 표현인 줄 알았다"며 "뜻을 안 이상 더 이상 입에 안 담겠다"고 뉘우쳤다. 김진표는 "가장 큰 반성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방송에서 그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거다"며 "두 번 다시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겠다"고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