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졌다

by권혜미 기자
2024.03.18 08:32:02

치매 앓던 90대 시어머니 A씨,
귀가하던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치매에 걸린 90대 시어머니를 며느리가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께 전북 익산시의 한 주택에서 집 마당에 있던 시어머니 A(91)씨가 귀가하던 며느리 B(55)씨 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마당에 누워있었고,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B씨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치매환자인 시어머니가 마당에 누워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났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