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마켓, 팁스타운·삼청로·연세로에 ‘희망 불빛’ 밝혀

by박민 기자
2020.12.19 10:00:00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 거리를 밝히는 ‘희망나비’ 조명.(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이 19일 개막한다. 서울 강남의 팁스타운 거리, 경복궁 건춘문과 삼청로, 신촌 연세로에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조명을 밝힌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역삼로 팁스타운 앞 도로는 팁스 프로그램 협력기업이자 자상한기업 포스코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에 따라 ‘창업 거리’로 환하게 불을 밝혔다.

중기부와 포스코는 지난 6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의 나비 배너 조명을 재활용해 팁스타운 도로 가로등에 ‘희망나비’ 조명을 설치했다. 창업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나비의 날개짓을 통해 경제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 하자’(建春)는 기원을 담아 황금빛 희망문으로 재탄생한다. 경복궁 건춘문은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춘문은 ‘루미나리에 아치문’ 형식으로 화이트 계열의 은하수조명이 어우러져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크리스마스 감성도 느껴 볼수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를 밝히는 거리 조명.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는 건춘문을 중심으로 ‘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삼청동 랜선 공간을 따뜻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삼청로 가로등에는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도 설치해 삼청로를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된다.

삼청로 조명경관은 TV와 유투브 등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영상을 송출해 삼청로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크리스마스 거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젊음의 거리를 상징하는 신촌 연세로에 지난해 운영한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눈꽃 형상의 크리스마스 조명을 재설치했다. 신촌 거리를 찾는 방문객과 1인미디어를 통한 시청자들에게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며 위안이 된다는 반응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삼청로 크리스마스 거리와 함께 팁스타운 창업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가 세계적인 명물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를 밝히는 눈꽃 형상 조명.(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