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홍광호, 뮤지컬 '데스노트'로 7년 만에 재회

by장병호 기자
2022.01.24 08:51:18

오디컴퍼니 '뉴 프로덕션' 캐스팅 공개
고은성·김성철, 라이토·엘 역 새로 합류
강홍석·서경수·김선영·장은아·케이·장민제 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오는 4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의 캐스팅을 24일 공개했다.

뮤지컬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 역의 배우 홍광호(왼쪽), 고은성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2017년 재연 이후 5년 만의 재공연으로 오디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논 레플리카’(오리지널 작품의 대본, 음악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재창작하는 것)로 선보일 예정이다.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배우 홍광호,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홍광호는 2015년 ‘데스노트’ 초연 당시 야가미 라이토 역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최근 뮤지컬 ‘헤드윅’ ‘그레이트 코멧’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으로 뮤지컬스타로 입지를 굳힌 고은성이 새로운 야가미 라이토 역으로 합류한다.



뮤지컬 ‘데스노트’ 엘 역의 배우 김준수(왼쪽), 김성철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엘 역은 배우 김준수, 김성철이 맡는다. 김준수는 초연과 재연 당시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작품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최근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열연 중인 김성철이 엘 역으로 참여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데스노트를 인간에게 주는 사신 류크 역에는 강홍석, 서경수, 렘 역에는 김선영, 장은아가 캐스팅됐다. 강홍석은 ‘데스노트’ 초연과 재연에서 류크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서경수, 김선영, 장은아는 이번이 첫 ‘데스노트’ 출연이다. 렘으로부터 데스노트를 받은 뒤 야가미 라이토와 사랑에 빠지는 아이돌 가수 아마네 미사 역에는 그룹 러블리즈 출신으로 최근 뮤지컬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케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신예 장민제가 낙점됐다.

‘데스노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데스노트’ 류크 역의 배우 강홍석(맨 윗줄 왼쪽), 서경수, 렘 역의 김선영(가운데 왼쪽), 장은아, 아마네 미사 역의 케이(맨 아랫줄 왼쪽), 장민제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