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유통포럼 출범…문성혁 장관 "日 오염수 대응"

by한광범 기자
2021.04.18 11:00:00

해수부 "비대면 유통 발전, 불법어획 근절 기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온라인으로 한국수산식품유통포럼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19일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빠르게 변화하는 수산식품 유통 환경에 대응해 생산자와 유통업자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유통 비즈니스 개발·사업화,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업계 간 협력·소통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창립식 행사에선 포럼의 창립 배경과 향후 운영방안을 위원 간 공유하고 수산식품 유통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불법·비보고·비규제어업(IUU) 수산물 유통·소비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 한국체인스토어협회(KOCA), 해양관리협의회(MSC),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산식품유통포럼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이번 포럼 창립을 계기로 수산식품 유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비대면 경제 시대에 적합한 체질을 갖추게 되고, 불법 어획물이 시장에서 소비되지 못해 생산단계부터 관리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 창립식에 이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주재로 유통·가공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정책 소통릴레이가 진행된다. 소통릴레이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장관이 직접 각 분야별 기업을 만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13일 항만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소통릴레이에서는 수산물 온라인 유통기업인 얌테이블과 은하수산이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유통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유통업계, 학계 등과 함께 향후 수산물 유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한국수산식품유통포럼은 코로나19로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맞게 된 수산식품유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하여 코로나19,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