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능청스런 연기와 폭풍 애교로 `SNL 9` 녹였다

by유수정 기자
2017.07.23 15:19:00

(사진=tvN ‘SNL 코리아9’ 방송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특유의 물오른 미모를 과시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 호스트로 출연, 뻔뻔하고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콘셉트의 ‘꽃보다 여자’ 코너에 등장한 조이, 웬디, 슬기는 특급 애교와 섹시 댄스를 선보이며 신잔디 신동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웬디는 ‘더빙극장’ 코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를 패러디한 그는 주인공 자두를 똑 닮은 비주얼로 망가지는 분장까지 스스럼없이 해낸 것.



특히 이번 ‘SNL 코리아9’에서 가장 빛난 것은 아이린이었다. 아이린은 자신의 강점인 미모를 개그 소재로 능청스럽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3분 내 사람’ 코너에서는 아이린이 ‘얼굴이 열일’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남자친구인 정상훈에게 “안구정화. 내 얼굴 보면 눈이 세척될 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은행 대출) 백 억도 거뜬하죠?”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트콤 가족’에서 장도윤의 여자친구로 분한 아이린은 정상훈과 권혁수 사이에서도 웃음을 꿋꿋하게 참으며 연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정상훈은 박영규로, 권혁수는 선우용여로 분해 연기를 펼쳤으며, 예리와 웬디가 각각 미달이와 의찬이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정성호와 안영미 등 SNL 크루들이 대거 참여한 상황 속에서도 거리낌 없이 특급 애교를 선보여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한편, 레드벨벳은 최근 신곡 ‘빨간 맛’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