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5.5만원 이상 요금가입자 `3G데이터 무제한`

by정병묵 기자
2010.09.09 08:53:01

와이파이, 3G 동시 제공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내놓아
SK텔레콤 先시행 이후 요금제 만들어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휴대폰으로 와이파이는 물론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무제한 와이파이(Wi-Fi)와 무제한 3G(WCDMA)를 동시에 제공하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i형 정액 요금제중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5만 5000원 이상의 `i-밸류(5만5000원), i-미디엄(6만5000원), i-스페셜(7만9000원), i-프리미엄(9만5000원)` 등 4종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은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테더링 포함)로 추가 요금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하면 된다. 소량 이용고객은 업계 유일의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통해 사라지는 데이터 없이 무선인터넷을 쓰면 된다.

웹서핑이나 메신저 같은 저용량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동 중일 때,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대용량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중요한 VOD, MOD를 즐길 때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세계 최고의 3W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 스마트폰 가입 고객과 데이터 매출 증대가 더 가속화돼 무선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