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23.03.28 07:43:49
매수론 “美 금리 정점, 달러 약세, 中 부양 기대”
신중론 “고금리 여전, 물가 강세, 中 둔화 우려”
“코스피 바닥은 지금 vs 2300까지 더 떨어져야”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이후 한국 증시 향배를 놓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더는 힘들고 달러 약세, 중국 내수 부양이 예상돼 이제는 주식 투자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크고, 물가 지표도 여전히 견고해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건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급 동력 3종 세트가 곧 도착합니다’ 리포트에서 “2분기엔 수급 측면에서부터 숨통이 트일 여지가 있다”면서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관련해 강 애널리스트는 3가지 포인트를 제시하면서 주식 매수세를 강조했다. 이는 △시중금리의 내림세 △달러 약세 가능성 △중국 내수 부양책 여파다.
관련해 그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정점론이 대두하고 시중 금리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향후 ‘달러 약세’ 상황이 오고 과거처럼 신흥국 주식이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중국이 3월 양회 이후 경기 부양책을 예고해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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