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첫 홈런, 팀 승리 도움돼 기뻐"

by정철우 기자
2016.05.30 14:37:57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볼티모어 구단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김현수의 홈런 소식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김현수는 이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4-4로 맞선 7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경기 후 “승패와 관련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왔어도 기분이 좋았을 텐데, 팀 승리에 기여해서 정말 기쁘다.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콘택트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세게 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내가 못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 언제든 나가면 잘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 지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선발로 출전하게 되니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매 경기 내가 선발 라인업에 들 것이라는 마음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