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12.07 09:24:49
`명품LTE` 제공으로 1등 사업자 위상 과시
속도, 용량, 커버리지, 콘텐츠 등에서 차별화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회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LTE는 기존 3세대(3G)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앞세워 의사소통 수단을 `음성`에서 `데이터와 영상`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4세대(4G) 통신기술이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 1위 수성을 자신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만년 꼴찌 탈출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2G종료 지연으로 출발이 한발 늦은 KT는 광고부터 선보이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3차 통신대전`에 뛰어든 각사의 전략을 소개한다.[편집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7월 사내방송에서 10년이 지난 광고를 다시 보여줬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스피드011` 브랜드 광고다. 이 광고는 SK텔레콤이 LTE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이 이를 다시 꺼내든 것은 LTE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당시 스피드011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상`을 휩쓸고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각인될 만큼 강력했다. SK텔레콤은 LTE 사업을 전개하며 `명품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다시 스피드011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9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가장 빠른 속도 ▲가장 넓은 커버리지 ▲가장 큰 용량 ▲가장 많은 서비스와 단말기 등 품질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가 SK텔레콤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명품 LTE를 만들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