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표 '오징어 게임' 개최한다…"이재명·안철수 초대"

by권혜미 기자
2021.09.30 08:26:3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 토론게임’ 개최 소식을 밝혔다.

29일 허 대표는 개인 페이스북에 “허경영 토론게임을 개최한다”면서 “이번 토론은 국민을 위한 공약만으로 승부하는 즐거운 토론게임이 될 것이며 허경영 토론 게임에 응하신 모든 분들께는 ‘정신교육대 면제권’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화면 캡처)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공식 초대한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엔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활용한 ‘허경영 토론 게임’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허 대표는 “지금 여러분은 제 20대 대선을 앞두고 ‘허경영 토론게임’에 초대되었다”면서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 이 말에 동의하신다면 꼭 참가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경영 토론 게임에 참가하신 분들께는 ‘정신교육대 면제권’을 제공한다”며 “‘정신교육대’ 면제를 원하는 모든 전·현직 정치인들에게 허경영 토론게임의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참가 신청은 언론 혹은 공식 SNS를 통해 해주길 바란다. 도둑놈들은 모조리 정신교육대에 입소된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미소를 찾아드리겠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허 대표는 ‘오징어 게임’ 열풍에 힘 입어 ‘허경영 게임’이라는 새 공약을 제시하면서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을 지급하겠다. 당선 후 두 달 내로 1억 원이 지급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