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충격

by이석무 기자
2020.01.27 06:04:20

전설적인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코비 브라이언트(41)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ESPN, 워싱턴 포스트, LA 타임즈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한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국 발표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전후에 발생했다. 사고가 난 헬리콥터에는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서 약 48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미국 연방항공청 대변인은 “사고 헬기 기종은 시코르스키 S-76기이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미국 프로농구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1996년 NBA에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5번의 NBA 우승을 이끌었고 11번이나 올 NBA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2008년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NBA 파이널 MVP에 올랐다. 올스타전에도 18차례나 출전하는 등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현역 시절 통산 3만3643점을 기록, 현재 통산 득점 부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까지 3위를 지켰지만 지난 26일 르브론 제임스가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새로운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