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김인권의 폭주, ‘모범형사2’ 시청률 최고 5.6%

by강경록 기자
2022.08.07 16:16:41

모범형사2 6일 방송분 캡처(블러썸스토리, SLL)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JTBC ‘모범형사2’ 손현주와 장승조, 이번에는 반드시 연쇄살인의 희생자 발생을 막아야 한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는 지난 방송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흰 가운 연쇄살인범의 실체에 다가섰다. 버스 운전기사(김인권)가 5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연쇄살인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분당 최고 시청률이 5.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가구 기준)까지 치솟은 결정적 순간이었다. 그런데 7일, 또 한 번 범인의 폭주, 그리고 6번째 희생양이 나오는 것만은 막아야 하는 ‘환상의 콤비’ 강도창X오지혁의 끈질긴 추적이 예고됐다.



강도창과 오지혁이 택배 차량 블랙박스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다는 사실은 진범을 움직이게 했다. 오지혁이 버스 운수회사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제보를 부탁하며 떡 하니 붙여 놓은 자신의 가방 사진을 보곤 압박을 느꼈고, 직접 강력2팀에 대담한 제보까지 하면서 5번째 피해자 박선미(최경민)의 과동기 최호준(전재형)을 범인으로 몰아간 것.

발로 뛰는 수사로 진실은 밝혀내야만 하는 집요한 강력2팀 앞에서 이는 그저 얄팍한 수에 불과했다. 막내 심동욱(김명준)은 피해자들의 집 근처 버스 정류장과 819번 버스 노선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CCTV에 잡혀도 의심받지 않는 유일한 사람, 즉 버스 기사가 버스를 타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걸 의미했다. 때마침 운수회사에서 819번 버스 한 대가 운행 중 갑자기 고장이 나서 수리에 들어갔다고 알려왔다.

그렇게 강력2팀이 진실에 한 발짝 가까워지는 순간, 진범은 6번째 살인을 계획하고 있었다. 대상은 만취해 그가 운전하는 버스에서 무례하게 행동한 성주리(방은정).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은 그녀를 버스에 태운 그는 어디론가 이동 중이었다.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결국 성주리를 인근 산까지 데려간 그는 붉은 립스틱을 칠해주고, 면도칼까지 꺼내 보인다. 피해자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미 강력2팀이 턱밑 추격했다는 사실은 희망적인 포인트다. 제작진은 “연쇄 살인범이 또다시 살인을 앞두고 폭주하고 있다. 진범의 실체를 찾아낸 강도창과 오지혁이 또 다른 억울한 희생자의 발생을 막아낼 수 있을지, 연쇄살인 사건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