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자회사 오아시스 통한 성장이어질 것..목표가↑-하나

by오희나 기자
2020.04.09 07:32:1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지어소프트(051160)에 대해 자회사 오아시스를 통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800원에서 2만1900원으로 상향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아시스는 코로나19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가격 차별화를 통한 충성고객 증가로 재구매가 많아지고 있고 옴니채널 전략(새벽 배송 → 오프라인 매장 → 오프라인 배달 순으로 재고 관리)과 스마트 물류창고 운영방식 등으로 업계 유일 흑자기업이라는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어소프트의 향후 연평균 외형 성장률이 110.6%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지어소프트의 올헤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5%, 108.7% 증가할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오아시스 매출액이 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4%로 고성장할 전망이며 온라인 매출액이 262억원으로 분기별로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소비 급증으로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고객들의 재 구매율이 90%로 높다”며 “오아시스의 누적회원 수는 1분기말 30만명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누적회원 수 6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지어소프트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3196억원으로 전년대비 100.29% 늘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자회사 오아시스를 통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아시스는 2019년 3분기 5배 규모의 물류창고 시설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일 6만건규모(일매출 2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주문량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옴니채널 전략을 통한 신선식품 폐기율 0.1% 유지와 스마트물류창고 운영을 통한 비용 통제로 수익성도 뚜렷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