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불확실성 완화되면 매수 전환 가능성

by안혜신 기자
2015.08.28 08:23:4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외국인 순매도가 불확실성 완화 이후 매수 전환될 것으로 봤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들은 이번 주 들어서도 지속적인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매도가 불확실한 환경에 따른 구간 매도 성격이라면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순매수로 전환되는 모습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들어서면서 시장의 하락 폭도 커졌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확대가 된 상태다. 지난 7월 한 달간 외국인들은 1조8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나타냈는데 이번 주 들어서만 2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서 연구원은 “그렇지만 이는 대외적인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기간 동안의 구간조정의 성격이 크다”며 “단기간의 순매도 금액이 크게 느껴지지만 중장기 수급 흐름을 보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들은 시장 전반적인 매도 흐름과 함께 대부분 업종에서 순매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업종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순매도 금액이 크게 나타났다.

서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들에 대한 매도 움직임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