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유현조, 두 번 준우승 끝에 정상..KB금융 아마골프 우승

by주영로 기자
2022.09.23 16:17:50

23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오른쪽)가 시상식에서 김진영 KB금융지주 상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리앤에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현조(천안 중앙방통고2)가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유현조는 23일 강원도 원주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8월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과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던 유현조는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유현조는 “좋은 기회를 주신 KB금융그룹, 대한골프협회 그리고 센추리21 등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유현조에서 이어 김지윤과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에 이어 KLPGA 투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추어를 기록한 서교림이 나란히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으나 카운드백 성적 집계에 따라 2위와 3위에 올라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국가대표 임지유가 4위(5언더파 211타), 김민별은 5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추죄한 KB금융그룹은 이날 경기 종료 뒤 한국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3억원의 주니어 육성기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