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서 과속하다 '공중부양'한 포르쉐… 상가 건물 돌진

by장영락 기자
2020.02.19 07:54: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시내에서 주행 중이던 포르쉐 스포츠카가 과속으로 인도를 넘어 상가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밤 서울 관악구 한 인도에서 유명 스포츠카인 포르쉐 차종 1대가 과속을 하다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18일 저녁 MBC는 당시 현장 영상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포르쉐 1대가 과속을 하다 인도를 뛰어넘어 상가건물로 그대로 돌진한다. 속도를 너무 높여 차량이 순간적으로 공중에 뜨는 모습도 포착된다.



강한 충격을 불꽃까지 튀기는 모습이 확인되고, 차량에 부딪힌 가로등도 쓰러졌다. 차량은 완전히 부서지고 바퀴까지 튕겨나와 지하차도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창고로 쓰이던 상가 사무실 벽면도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남성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안전띠를 매고 있었음에도 충격이 커 현재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행히 건물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결함 등 모든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운전자가 의식을 찾을 경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