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첫 촬영부터 영혼 갈아넣은 작품"

by박미애 기자
2022.12.08 17:23:56

정성화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를 촬영한 순간부터 영혼을 갈아넣었다.”

정성화가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 시사회에서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영화’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정성화가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정성화는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뮤지컬은 객석에 골고루 전달돼야 해서 퍼포먼스를 크게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영화는 카메라가 바로 가까이에 있기도 해서 좀 더 디테일한 연기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제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어느 정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성화는 “영웅이라고 표현돼있지만 영웅보다는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뮤지컬의 감동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 영화의 진심이 잘 전달돼서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