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2.01.16 11:07:2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를 앞두고 검찰과 언론에 질문을 던졌다.
조 전 장관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앞두고 몇 가지 가정적 질문을 검찰과 언론에 던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9년 8월 9일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박사논문이 ‘Yuji 논문’ 수준이었음이 확인되었다면, 정 교수의 석사 논문이 김 씨의 숙대 표절논문 수준이었음이 확인되었다면, 정 교수의 각종 이력서가 김 씨가 제출한 이력서와 비슷했다면, 정 교수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10억 원을 제공하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면, 정 교수가 운영하는 회사가 대기업으로부터 수많은 협찬을 받은 것이 확인되었다면, 정 교수의 처가가 김 씨 친정 수준의 부동산 투기를 하여 거액을 벌었다면”이라고 나열했다.
김 씨가 받고 있는 의혹을 강조하며 자신과 부인 의혹을 다룬 검찰과 언론의 태도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끝으로 “정 교수가 오늘 방송되는 김 씨의 발언과 비슷한 말을 기자에게 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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