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제덕, 개인전 32강 탈락…3관왕 도전 실패
by임정우 기자
2021.07.27 17:03:18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양궁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의 3관왕 도전이 좌절됐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세트포인트 3-7(30-28 27-27 27-28 26-27 28-29)로 패했다.
김제덕은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달성했다.
큰 기대를 받고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1회전(64강)에서 말라위의 아레네오 데이비드를 6-0(30-24 27-25 27-20)으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2회전 상대인 운루에게 발목을 잡혔다.
김제덕의 3관왕 도전은 막을 내렸지만 한국 남녀 궁사 5명의 금메달 사냥은 계속된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우진과 오진혁이 각각 28일, 29일부터 개인전 일정을 시작한다. 여자 대표팀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장민희(인천대)는 28일 개인전 첫 경기를 치르고 안산은 29일 64강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