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코로나 지친마음 위로"

by전재욱 기자
2020.11.09 06: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을지로 소공동 본점을 중심으로 대형 리본 조명과 트리를 점등하고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린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를 ‘선물’ 콘셉트로 정하고 핀란드 구전 요정 ‘똔뚜’를 캐릭터로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연말의 설레이는 분위기와 감정을 선사하고자 일러스트 삽화가 김민지 작가와 협업해 탄생시킨 캐릭터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 2층부터 6층까지 5개층의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공개한다. 영상은 신비의 숲에 사는 요정이 산타클로즈를 도와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행복을 배달하는 동화를 생생히 재현한다. 13일부터 감상할 수 있으며 매장 곳곳에 비치된 POP에 기재된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 연결돼 크리스마스 영상을 감상 할 수 있다.



백화점 외벽을 선물 콘셉트에 걸맞게 전체 250미터 길이의 리본으로 감싸고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꽃 조명으로 연결된 통로를 구성했다. 연말까지 가족, 연인들의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백화점 쇼윈도에서는 매 시각 정시 쇼윈도가 열리면 ‘똔뚜’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숲 속의 모습이 무빙과 음악을 통해 전달되도록 구현했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본점 8층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 이번 시즌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 페이퍼 사은품을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실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올 한해 코로나로 지친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이라는 동화적인 콘셉트로 희망과 힐링를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