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스테이크 전용 조리기구 ‘스테이크 마스터’ 출시

by김무연 기자
2020.08.03 06:00:00

총 6분 동안 미디어 레어 굽기로 요리 가능
스테이크 조리 어려웠던 홈쿡족에게 인기 예상
트레이더스, 가성비 에어프라이어 등 인기 가전 선봬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선보이는 스테이크 마스터(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는 4일 ‘제 2의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전용 조리가전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15만9800원)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테이크 마스터’는 고온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조리해 예열 시간 2분, 조리시간 4분을 포함해 총 6분만에 ‘미디움 레어’ 굽기로 요리가 가능하다. 토마토, 통마늘, 각종 야채와 허브를 함께 넣으면 일품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를 조리하려면 온도를 맞추고 원하는 굽기로 속을 익혀야 한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스테이크 조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스테이크 마스터’를 이용하면 별도의 온도 설정 없이 단시간에 요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마스터’는 화덕과 유사한 구조로 조리공간 앞에 창이 없다. 그릴용 손잡이를 사용해 그릴판을 넣고 뺄수 있다. 스테인레스 그릴판과 논스틱코팅 무쇠 그릴판 2가지 종류가 있어 고객의 기호에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조리실 부속품의 탈부착이 간편해 세척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트레이더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주로 외식으로 즐겼던 고급 스테이크를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고객이 늘면서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이 지속 신장하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트레이더스의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은 32.2% 증가했는데, 한우와 수입육이 각각 28.4%, 32.5% 늘었다.



이번 ‘스테이크 마스터’ 출시로 가정 뿐아니라 캠핑장이나 1인 셰프 음식점,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숙박 업소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트레이더스는 ‘스테이크 마스터’와 같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지난해 연매출 2조3000억 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는 가공, 생활용품의 절반 가량을 해외소싱 상품으로 운영하며 인가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2016년 트레이더스가 출시한 ‘가성비 에어프라이어’는 40만 대가 팔렸다. 해외소싱사업부를 기반으로 중국 제조사를 직접 발굴해 상품 성능과 원가를 협상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단 설명이다.

올 2월 트레이더스가 출시한 ‘더 와인 셀러’(WST-20)는 750㎖ 용량의 와인 8병을 4도에서 22도 사이의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 보관할 수 있다. 9만9800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와인 대중화에 힘입어 출시 이후 1500여대를 판매했다.

올해 4월 출시한 ‘테라델리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1ℓ, 7980원)은 2만 병 이상 판매됐다. 이탈리아, 스페인과 유사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튀니지산 올리브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수확한 후 24시간 이내 착유해 물류동선을 줄여 가격을 20%가량 낮추고 특유의 풍미는 유지했다.

정재일 트레이더스 가전 바이어는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할 신개념 가전 ‘스테이크 마스터’를 준비했다”라며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