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TV 광고, 美서 `광고 중단` 권고

by윤종성 기자
2012.04.06 09:14:33

전미 광고국 "삼성, 과장 광고 중단해라"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미 광고국(NAD)은 5일(현지시간) 셔터글라스(SG)방식의 3D TV가 편광필름패턴(FPR)방식의 3D TV보다 뛰어나다는 내용의 삼성전자 광고영상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는 삼성전자의 광고영상 내용이 소비자를 호도할 수 있는 부당한 광고라며 지난해 10월 NAD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NAD는 삼성전자의 광고영상 중 ▲FPR방식의 3D TV는 삼성 제품과 같은 고해상도(Detail)를 지원하지 않는다 ▲SG방식이 FPR방식보다 2배 좋다 ▲SG 3D, 2배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명백한 승리자 삼성의 3D TV는 FPR방식보다 40% 더 밝고, 소비전력이 더 적다 ▲FPR방식의 3D TV는 2D 영상이 흐릿하고 어둡다 등의 내용을 지적했다.   NAD는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두 3D 방식 모두 소비자들에게 만족할만한 3D 경험을 제공한다"고 판정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매장 및 삼성전자 웹사이트를 통해 상영해온 이 광고가 최고의 화질을 갖췄다는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NAD는 이를 일축했다.

NAD는 광고 문구들이 사실이라는 삼성 측 주장에 대해서도"소비자들이 삼성 TV가 최고의 3D 화질을 제공한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