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업 수출 날개…경기도, 유럽·북미 진출 지원

by정재훈 기자
2023.03.31 07:48:3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섬유기업의 유럽·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섬유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운영에 전년보다 2억 원 늘어난 올해 20억 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사진=경기도)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색됐던 섬유 수출시장 재개와 해외바이어 재편 등 급변하는 섬유마케팅 시장에서 경기도 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올해는 LA와 뉴욕 등 북미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친 수출로드쇼를 진행해 섬유 기업의 현지 방문과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럽지역 수출로드쇼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수출 촉진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섬유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 진출과 신시장 개척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LA와 뉴욕, 상해에 해외 지사를 두고 2011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섬유 전문 마케팅 지원센터로 현지 전문가를 통해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체결 등 도내 섬유 기업의 수출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섬유 후발 국가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수한 섬유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기반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섬유기업들이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