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자회사 뉴욕증시 상장 본격화…그라프스팩과 LOI 체결

by김응태 기자
2023.03.24 08:20:5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그라프(Graf Acquisition CORP ⅳ)와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라프는 비상장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대표이사 제임스 그라프(James Graf)는 스팩 시장 베테랑으로,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벨로다인의 스팩합병 상장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합병을 위한 유망 비상장 기업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을 택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그라프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올해 3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의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육종암에 대한 SNK01 임상 1상을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알츠하이머 임상 1상 등 뇌신경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올해 고형암에 대한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 임상도 시작을 앞두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엔케이젠바이오텍 뉴욕 증시 상장 시 미국 임상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라프 보유 자금으로 투자유치 효과까지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