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장덕철 소속사 음원 사재기 추가 반박 설명 공개…"SNS 마케팅 효과" 주장
by김보영 기자
2020.02.26 16:02:0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빚고 있는 가수 닐로와 장덕철 측이 논란에 반박하는 추가 자료들을 공개했다.
닐로와 장덕철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제기된 노래방 순위 및 음원 차트와 관련한 의혹들을 포함해 누리꾼들이 궁금해하던 주요 이슈들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문을 게시했다.
소속사가 설명문을 통해 공개한 주장에 따르면 닐로의 차트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논란이 됐던 주간(18.03.18~18.03.24)은 리메즈가 그의 히트곡 ‘지나오다’를 마케팅 한 시점(18.03.22)과 일치하다. 소속사 측은 시점의 일치함을 언급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 효과가 차트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리메즈 측은 “지난 1월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조작된 세계’편에서 ‘3월 차트행을 하고, 4월 10일에 노래방에 등록이 됐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12위로 올라요’라는 한 제보자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대중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자사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31일 뉴미디어 기반 마케팅 방법과 그에 소요된 비용이 포함된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는 리메즈는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리메즈 측은 “회사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일각에서 제기한 외주업체 마케팅 의혹을 불식시키고 음악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리메즈는 외주업체를 통해 마케팅을 하지 않고, 사내 마케팅팀이 아티스트들의 마케팅을 주관한다”라며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에 그 어떤 업체와도 저희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 수익을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