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7.17 07:22:5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 소식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애도를 표했다.
조 수석은 1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두언 전 의원님 별세. 사적으로 교류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글을 전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이)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 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불민(不敏)함에 대해서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 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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