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다중분석 기술 글로벌 진출 가능성 확대…목표가↑-키움

by임성영 기자
2015.07.29 08:31:5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키움증권은 씨젠(096530)에 대해 베크만쿨터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계약의 사업가치가 아직 까지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10일 글로벌분자진단업계 4위 업체인 퀴아젠과 감염성질환 인체검사분야 ODM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면서 주가가 50% 급등했다”며 “이번 계약은 작년 11월 베크만쿨터에 이어 두번째 글로벌 ODM 제휴로 씨젠의 다중분석 기분 기술에 대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본업가치는 인체분야 ODM계약을 제외한 올해와 내년 순이익 평균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부여해 9000억원으로 산정했다”며 “베크만쿨터와 퀴아젠향 ODM사업가치를 각각 7363억원씩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인체분야 다중분석시약의 ODM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장비 교체주기가 10년으로 길어 DCF모델 통한 추정 기간은 10년, 할인율은 6.9%로 가정했다는 것.

아울러 김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중분석기술을 이용한 시약의 글로벌 ODM계약이 지속되로 있다는 점에서 내년 이후 펀더멘털이 대폭 레벨업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