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라면·김치 등 K푸드가 수출 ‘효자’

by이명철 기자
2020.06.27 09:30:39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상반기 농식품 수출실적 발표, 선전 기대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주효, 정책 지원도 추진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있지만 농식품 부분은 ‘K-푸드’ 효과에 선전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수출업체들의 비대면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4월 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 실적을 발표한다. 부류·국가별 등 수출 현황과 동향을 분석하고 상반기 비대면 마케팅 등의 추진 실적도 설명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17억4300만달러(약 2조원)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선부류 수출액은 3억2900만달러, 가공부류 14억1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6.6%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라면과 쌀가공식품이 각각 27.5%, 18.4% 급증했다. 김치도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19% 늘어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라면의 경우 5월만 해도 수출액이 5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9.6%나 늘어 2월(42.8%) 이후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치 수출액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도 2월 28.8% 증가한 후 3월 33.0%, 4월 62.6%, 5월 59.7% 등 성장세다.

코로나19로 세계 교역이 차질을 빚자 항공 운송 차질에 대응해 물류비를 추가 지원하고 선박 수출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 지원도 하고 있다. 중국 등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수출여건 악화에 대비해 국가·품목별 소비 여건을 분석하고 추가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산 농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도 추진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대만으로 농산물을 수출할 때 사과·배·복숭아를 제외한 식물검역증명서에 컨테이너번호 기재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현지 수출 편의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29일(월)

10:00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 세미나(장관, 서울)

△30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4:30 농어촌지역 정책포럼(차관, 서울)

△2일(목)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

△28일(일)



11:00 생활 속 거리두기 우수 한식당 선정·발표

11:00 한국 농산물 대만 수출 더 쉬워진다.

11:00 축산관련기관 통합점검반 가동

14:00 ‘20년산 마늘 생산량 실측결과 발표(KREI)에 따른 수급 상황

△29일(월)

11:00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푸드페스타」개최

11:00 상반기 소·염소 일제 접종 및 항체검사 결과

△30일(화)

11:00 고령농업인의 농지연금, 압류금지 전용계좌로 지킨다.

11:00 원유(原乳) 국가잔류물질 검사프로그램 제도 7월부터 도입

△1일(수)

06:00 사료 원료의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한 ‘사료 산업 발전 협의회’ 운영

11:00 도라지·율무 유전체 정보 확보해 생명산업 기반 다진다

ㄴ브리핑 11:20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11:00 국내 한식 소비 촉진 행사 「코리아 고메」개최

11:00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개최 결과

△2일(목)

11:00 ‘20년 상반기 농식품 수출 실적

11:00 이달의 A-벤처스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