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1.24 07:16: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24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실검) 순위 1위에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전날부터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계기로 삼자고 호소한 것에 뜻을 모아 ‘평화올림픽’을 실검 1위로 띄운 것이다.
반면 ‘평양올림픽’은 그 반대의 뜻으로 실검에 올라왔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추진하고, 현송월을 비롯한 북한예 예술점검단이 방남한 것을 비꼬며 ‘평양올림픽’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이에 대해 23일 청와대는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평창 올림픽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내며 야권의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실검에 등장한 ‘평양올림픽’도 ‘평화올림픽’을 띄운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 반격하는 일부 누리꾼의 공세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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