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납득하기 어려워...효력정지가처분 제기" 유해매채물 입장 밝혀

by김용운 기자
2008.12.02 21:30:31

▲ 동방신기 4집 미로틱 앨범 표지(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수정제작은 하겠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다."

동방신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달 27일 동방신기 4집 ‘미로틱’이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판정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 보호 위원회의 행정명령에 따라 동방신기 4집 ‘주문-미로틱’의 수정버전은 제작하겠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므로 관할법원에 행정처분(유해매체물결정)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노래의 '선정적 표현'을 이유로 지난 11월 20일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 곡 '주문-미로틱'을 유해매체물로 결정하고 11월 27일 이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주문-미로틱'이 수록된 동방신기 4집 앨범은 오는 4일부터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