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국당 입당? 당장 계획 있는 건 아냐"

by이재길 기자
2019.04.22 08:02:3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입당설에 대해 “당장 입당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의 경계나 여의도가 기득권을 버리고 문재인 정권의 국가파괴 행위를 함께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구 보수세력 혹은 제1야당에 대해 아쉬움과 실망을 갖고 있고, 그들에게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그런 차이에 집착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국회조차도 계속되는 청문회 등 국회무시 행태로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대통령 견제역할을 짓밟히고 있다”며 “이전 정권의 헌법수호의지에 비판의 칼날을 세웠던 저같은 사람들이야말로 오히려 더더욱 지금 정권에 강력하게 맞서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은 반드시 헌법 가치 수호세력들이 단일대오가 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떠한 분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우리는 그러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는 큰 통합의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을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에서 한국당 입당 가능성에 대개 “확실한 것은 우리는 총선 전에 함께 한다”고 밝힌 바 있다.